전체 글34 '청무새'와 '울무새' 그리고 대면코칭과 스스로 해답찾기의 시작 1. 의문스러운 1등 뽑기의 원인앞서 말했듯, 보고서를 잘 쓰냐, 다주택이냐와 관계없이 다들 뽑아온 1등 투자 단지가 비슷했다. 당연한 결과다. '개집도 오른다'는 미친 폭등장이 지나간 시기다. 얼마 남지 않은, 갭이 붙은 찌꺼기들 중에서 그나마 덜 상한 놈을 골라왔으니 비슷할 수 밖에.2. '청무새'와 '울무새' 그리고 조급한 마음들당시 '청무새'와 '울무새'라는 말이 있었다. 청주 또는 울산이 아직 싸다고 반복적으로 말하는 사람을 일컫는 낱말이다. 그만큼 청주와 울산에 아직 투자기회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우리 자아실현반도 청주와 울산도 임장했었다. 현장에는 우리 자아실현반 외에도 임장하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특히 울산은 갈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한블럭 건너 임장팀들이 보였다. 그리고 내 주변 지.. 2024. 1. 9. 연이은 자아실현반 그리고 의문스러운 1등 뽑기 1. 자아실현반의 탄생 배경이어지는 아파트 가격상승에 따라 너도나도 돈을 벌기 위해 수강생의 수는 어마어마하게 늘어났습니다. 조를 짜서 임장지를 정해주고 임장을 같이 하는 대표적인 강의가 지방경제활성화반과 실제전투반(학원은 논외로 보고)이었습니다. 그조차도 같은 시기에 강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한달간 임장지를 배정받은 수강생은 100명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임장이 포함된 강의의 수요가 넘쳐나자 급기야 지방경제활성화 기초반을 만들어 수천명을 지방에 뿌리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덕분에 KTX는 마비되었고, 지역의 부동산 사장님들은 공부하러 집만보고 간다며 단단히 뿔이 나있었습니다. 물론 지자체장들은 좋아했으리라..와서 택시 타지, 밥 먹지, 커피 마시.. 2024. 1. 7. 출산, 실직 그리고 자아실현반의 시작 1. 출산과 동시에 실직하다.2021년10월 어느날. 내 목숨보다 소중한 딸이 태어났다. 그리고 이어서 실직을 당했다. 권고사직. 괜찮다. 나에겐 든든한(?) 아파트가 있으니까. 권고받은지 3일만에 뒤도 안돌아보고 퇴사했다.출산과 실직은 내 인생과 투자에 대한 생각에 변화를 가져온다. 실직하면 그동안 상품가입 좀 해달라고 웃어주던 은행에서 제일 먼저 전화가 온다. 마이너스통장 상환하라고. 갱신 안 된다고. 나의 실직을 모르는 거래처의 전화가 이어지다가 뚝 끊어진다. 건강보험료 지역가입자 전환된다 안내가 오고. 국민연금 내라고 안내가 오고. 친구보다 워크넷에서 메시지, 이메일을 더 많이 보내준다.실업급여로 생활하기 빠듯하니, 매달 몇십만원씩 내면서 강의를 들을 수도 없고, 지방임장은 기차비, 숙박비가 아까.. 2024. 1. 6. 광클, 연이은 강의 그리고 지방투자자로 변신 1. 부동산 학원의 강의 신청그 부동산 학원의 강의는 누구나 신청가능하지만 아무나 들을 수 없었습니다. 신청 경쟁이 치열했기때문에 공지글에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선착순 모집을 했습니다. 오프라인 강의 정원은 100명이었습니다.오전11시에 공지글이 올라왔습니다. 당시 나는 영업사원으로서 중요한 고객 미팅 중이었지만, 10시55분에 급하게 전화할 곳이 있다고 양해를 구한 뒤 복도에 서서 일명 '광클'을 시전했습니다. 결과는 주말반 신청성공했습니다. 아내도 평일반 신청성공했습니다. 부부가 모두 수강하였습니다.저는 광클에 재능이 있었습니다. 기초반을 시작으로 이듬해 봄학원, 여름학원까지 실패없이 모두 강의신청에 성공했습니다. 휴대폰으로 강의신청 과정을 촬영하여 게시도 했는데 조회수가 폭발적이었습니다. (그땐 좋.. 2024. 1. 5. 이전 1 ···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