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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개] 강동구 성내동 생선구이집 '고선생화덕생선구이' 내돈내산 후기

by 흑화비담 2024. 5. 11.
 
 

1. 위치정보, 어디에 있을까요?

생선구이집 위치는 강동소방서 길 건너에 있습니다. 새로 생긴 집인지 아직 지도에서 검색이 안 됩니다.

그래서 사진을 캡처하여 첨부드리오니 그림을 보고서 따라가 보시길 바랍니다.

 

2. 방문하게 된 경위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원래 성내천 다리 건너서 파크리오 지나 잠실나루역에 있는 영어도서관을 가볼까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날씨도 바람이 불고해서 올림픽공원 한바퀴 돌고 올까했습니다.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집 밖으로 나온김에 강동구청 옆에 자주가는 미미고 꽈베기를 샀습니다. 그리고는 올림픽공원으로 걸어가는데 하필 딸아이의 눈에 강동어린이회관이 들고 말았습니다. 딸아이가 떼를 씁니다. 하는 수 없이 3층으로 올라가서 복도에 작은 도서관에서 뽀로로책 좀 보다가 극장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극장에서는 엔칸토를 무료로 방영해준다고합니다. 예전에도 여기 몇번 왔었는데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것은 처음입니다. 뭐지?뭐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여준다고? 급하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관람예약을 했습니다. 30분이 넘어가자 아이가 집중력이 흐려져서 움직이고 말을 하기 시작해서 다른 관람객들에게는 미안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저와 아내가 애니메이션이 재밌어서 끝까지 관람하고 나왔습니다. 재밌더라고요.

어느덧 시계를 보니 점심시간이 지났습니다.

근처에서 먹을 것을 찾다가 생선구이집이 있다고 하여 내돈내산을 들여서 먹어보았습니다.

3. 내돈내산 식사 후기, 직접 방문해보니 어떤가요?

식당이름은 고선생화덕생선구이 라고합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듯 합니다. 메뉴도 딱 3가지 심플합니다. 맛집 냄새가 납니다. 우리는 고등어구이와 삼치구이를 시켜 먹었습니다. 고등어구이는 간도 적당하고 기름져서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딸아이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음...삼치구이보다는 고등어구이가 더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오면 고등어구이만 시켜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반찬들도 심플하고 깔끔했습니다. 아내는 집밥 먹고 싶을 때 오면 좋을거란 얘길했습니다. 밥은 솥밥과 공기밥이 있는데 우리는 공기밥을 먹었습니다. 공기밥은 셀프라고 적혀있지는 않았지만, 공기밥 하나를 추가하니 셀프로 밥솥에서 퍼가라고 하십니다. 여러번 퍼다가 먹었습니다. 추가비용 없습니다.

4.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오픈한지 얼마 안되셔서 신경 못 쓰신 부분이 있어서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음식은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것과 다른 얘기입니다. 일단 우리처럼 아기를 데리고 온 손님들이 많았는데, 이런 손님들이 식당 들어오면 제일 먼저 찾는 것은 아기의자입니다. 그런데 아기의자가 없다고 하십니다. 이건 어서 사서 구비해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땡깡을 부려서 아기상어영상을 휴대폰으로 보여었습니다. WIFI가 있긴했는데 주소와 비밀번호가 부정확하여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주소와 비밀번호를 잘 안내해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재방문의사를 묻는다면 당연히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음식이 맛있었고 생선구이집의 연기 냄새도 안나서 좋았고, 반찬도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내와 궁금해 했습니다. 과연 다음번에 방문하면 아기의자를 사두셨을까요?

 

5. 그 밖에 하고 싶은 말

성내동에서 가족이 점심식사를 한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골목골목에 생각보다 식당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족발, 화덕피자, 떡볶이, 수제비, 일식, 돈까스 등등 다양한 음식들을 파는 식당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 것은 1인용 메뉴가 꽤 많이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족발도 반족으로 1인용 판매를 하구요, 닭볶음탕도 1인용으로 판매를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이 근처에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강동구청 뿐 아니라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공서들이 많이 들어와 있는 동네입니다. 또한 그에 따라 세무서나 설계사 등등 법인회사들이 많이 들어와 있는 동네이기도 하죠. 점심시간에 직장인 수요가 많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평소에는 잘 안보이던 것들이 밥 한번 먹고 나니까 보이네요. 음..괜찮은 동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