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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장미축제하고 있어요, 놀러오세요~

by 흑화비담 2024. 6. 1.

1.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장미축제 장소와 일정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에서 2024년 5월 18일부터 2024년 6월 6일까지 장미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6월 6일이 지나도 방문할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장미가 만개한 지금이 찾아가기 아주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장미광장의 위치는 올림픽공원 교차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철5호선 방이역과 올림픽공원역 사이에 있습니다. 그래서 지하철을 이용해서 방문하시는 분들은 지하철5호선 방이역에서 내리셔도 좋고 올림픽공원역에서 내리셔서 찾아오셔도 좋습니다. 자동차를 이용해서 방문하시는 분들은 '남2문' 주차장에 주차를 하신 뒤에 올림픽교차로 방향으로 이동하시면 장미광장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2.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개요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은 2010년6월 개장했습니다. 면적은 약 1.3만m²이고, 현재 165종 1.85만주의 장미가 있습니다. 장미꽃은 그리스신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여 '고대 올림픽과 근대 올림픽'의 만남을 주제로 '올림푸스 12신의 정원'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졌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화단을 12개로 나누었다고 하네요. 장미축제는 매년 5월과 10월 두번씩 열립니다. 5월에 못 가신 분들도 10월에는 가보실 수 있겠습니다.

 

3. 들꽃마루 소개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옆으로는 들꽃마루가 있습니다. 들꽃마루에는 양귀비와 유채꽃이 심어져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태어난지 100일즘 되었을 때도 이 들꽃마루의 유채꽃에서 엄마와 찍은 사진이 있네요. 아이들 데리고와서 가족 사진 찍기 좋은 장소 입니다. 이왕 장미광장 놀러오신 거 그냥 지나치지마시고 들꽃마루에서도 사진 한장씩 찍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4. 올림픽공원 장미축제가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

아시다시피 저는 월세 살면서 지방 부동산 다주택투자를 했던 사람입니다. 저의 장모님과 장인어른 입장에서는 과거의 제 모습이 얼마나 불안해보이셨을까요? 내집도 없이 남의집을 투자하고 다니니까요. 작년에 내집마련을 하고난 후에 처가식구들에게 여기 송파가 얼마나 좋은 곳인지를 보여드리기 위하여 장모님, 장인어른, 처제들을 데리고 올림픽공원을 걸어갔습니다. 처제들은 덥다며 아예 올림픽공원을 가지 않았습니다. 장인어른은 같이 걸어가긴 하셨는데 날씨가 너무 덥다며 좋아하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올림픽공원을 걸어갈 수 있는 것이 너무 좋은데 처가 식구들에게는 힘든 일인가 봅니다. 그래서 별로 안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갑자기 장인어른께서 제 아내에게 연락을 하시어 친구들과 장미광장으로 가고 있으니 나오라하셨습니다.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놀고 있던 저희가족은 장인어른의 연락을 받고 장미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광장에는 장미들이 만개해있었고 연인과 가족단위로 사진을 찍어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희 장모님과 장인어른께서도 장미 구경을 하시며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장인어른의 친구분들도 저희를 맞이하시고 제 딸아이도 예쁘다며 용돈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곳저곳을 다니시며 사진을 찍으셨습니다. 장모님과 장인어른은 유료로 꽃놀이가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하시며 친구분들에게 제 가족이 이 근처산다며 자랑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 가족은 부모님과 헤어진 후에 친구분들께 받은 용돈을 가지고 딸아이의 장난감을 사줬습니다. 주차장에서 장미광장 진입로로 걸어오다보면 공연장 같은 것이 있는데 거기에서 아기상어 장난감을 팔더라고요. 아이가 너무 좋아했습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올림픽공원 내에서 장미광장보다는 피크닉장과 나홀로나무를 지나 야생화학습장을 지나가는 코스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중년, 노년의 어른들은 장미광장을 더 좋아하십니다. 한 공간에 수많은 꽃들이 모여 있으니까요. 사진을 찍고 있는 방문객들만 보아도 대부분 어르신들이 더 많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직 축제기간이 남았을 때 부모님 모시고 장미축제에 한번 다녀오시는 것이 어떨까요? 젊은 분들은 데이트 나온 김에 장미광장에서 장미보시고 88장미마당 지나서 야생화학습장까지는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거기도 유채꽃이 만개했거든요. 체력이 더 좋다면 나홀로나무가 있는 언덕 위로 올라가서 토성을 따라 걸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