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이플자이 모델하우스 방문 경험
오늘은 메이플자이 모델하우스를 다녀왔습니다. 24년02월02일(금)부터 02월04일(일)까지 모델하우스 오픈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구경갔다왔다. 여담이지만 본인은 옛날에 메이플스토리 열심히 했었습니다. 메이플스토리는 온라인 게임이고, 메이플자이는 반포에 재건축하고 있는 아파트입니다. 둘다 이름이 예쁩니다. 메이플.
지하철 2호선 삼성역 3번 출구에서 11분정도 남쪽으로 걸어내려가면 자이갤러리라고 나옵니다. 외관 상으로는 별로 사람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코너를 돌자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줄도 길었습니다. 일반 분양자가 많이 없는 단지라서 플랜카드에도 '조합원님 환영합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입구에서 전자돌림판을 돌려서 게임을 한 뒤에 상품으로 각티슈를 주었습니다. 팜플렛을 보니 모델하우스 오픈이 끝난 직후인 2월5일부터 2월8일까지 순차적으로 청약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모델하우스은 59A타입으로 꾸며놨습니다. 그런데 59A타입 일반분양은 2세대뿐입니다. 59B타입도 4세대뿐입니다. 나머지는 43아니면 49타입 입니다. 가장 좋아보이는 4베이 판상형인 59A타입을 게시한거 같습니다. 나라도 그러겠습니다. 타워형 소형 못난이로 꾸밀수는 없지 않은가. 4베이 판상형 59A타입과 3베이 판상형 49A타입이 괜찮아보였습니다. 분양가보다 시세차익이 많이날 것이라는 기사와 함께 단지 커뮤니티센터 배치도가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모델하우스 입구에 들어서자 작은방 2개가 보입니다. 그냥 작은방입니다. 다음은 주방을 구경했습니다. 싱크대는 작았습니다. 뷰를 볼 수 있게 수전쪽으로 창이 크게 되어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상부장 수납공간이 부족하겠습니다. 사각볼과 거위목 수전이 설치되어있었습니다. 사각볼은 사진으로 볼 수 없지만 모서리가 각지지 않고 둥글어서 청소하기 편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냉장고는 빌트인이었습니다. 다음은 안방으로 이동했습니다. 침대는 실제보다 작아보였습니다. 같이 구경간 지인은 침대에 누워보았습니다. '실내에서 사진 찍지말고 가구 손대지 말랬는데..' 참..말 안듣고 다 해보았습니다.
저는 이런 시멘트로 지어진 아파트 안 쪽보다는 입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축 아파트 단지의 모형을 통해보니 반포자이 맞은편으로 반포역과 잠원역을 끼고 있는 좋은 입지입니다. 43이나 49타입 소형단지를 경부고속도로방향에 배치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고 단지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잠실에 위치한 리센츠 12평과 둔촌동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포레온 17평은 대로변에 위치해있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나도 언젠가 우리 가족과 이런 좋은 입지의 집에서 살고 싶습니다. 난 또 꿈을 꿉니다.
2. 반포에 사시는 아주머니께 인플레이션을 배우다.
모델하우스 입장을 위하여 입구부터 줄을 서 있었는데 생각보다 줄이 길었습니다. 줄서서 기다리는데 어떤 반포에 거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어떤 아파트를 3억에 샀다고 하십니다. 그 아파트가 7억이 되었을때 다른 사람들은 다 팔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주머니께서는 안 팔았더니 인플레이션을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아파트가 지금은 20억이 되었고 아들부부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반포에 사시는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통해서 인플레이션을 배웠습니다.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따윈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저 수요가 많고 입지가 좋은 곳에 내집마련해서 인플레이션이 오기를 기다리면 되는 것입니다. 엉뚱하게 3년만에 10억을 벌겠다며 지방 투자한다고 떠돌아다니지 마시구요. 지방 투자가 돈을 벌 수 없는 건 아닙니다. 그 또한 인플레이션을 만나면 시세가 올라가겠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취득세와 양도세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사는 건 쉽지만 함부로 팔 수도 없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입지라는 것이 없어서 장기보유도 안 되는 지방 아파트를 매수해놓고, 장기보유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요? 그렇다고 샀다 팔았다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시장도 아니죠? 아직 터널 속이니까 빛이 올때까지 버티면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 터널이 어디로 향하는지는 알고 버티셔야하지 않을까요? 끝.
#메이플자이 #모델하우스